절망할 필요도 실망할 필요도 심각할 필요도 없다. 생각해보면 지나온 일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데 자꾸만 약해지는건 아마 작년 한해 내가 너무 생각없이 나태하게 지내서이기도 하고 예전보다는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이기도 할게다. 어디에도 길은 있고 무슨일이든 좋다가도 나빠지고 나쁘다가도 좋아진다. 그러니 조급할 필요도 초조할 필요도 비관적일 필요도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란 나태한 정신은 철저히 바꿔야 한다.
2012년은 작년과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조금은 치열하게 요령있게 바쁘게 계획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 어려움에 절망하지 않고 예전처럼 상황을 즐기면서도 강하게 헤쳐 나가야지. 원래 나란 사람은 벼랑 끝에 섰을 때 더 강해지는 그런 사람이니까. 그래서 2012년이 끝날 즈음엔 호탕하게 웃으며 지금의 내 기분을 내 심정을 다독여줄거다. 잘 넘겼다고 잘 해결했다고 넌 앞으로도 잘 해낼거라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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