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은걸 참고 참고 참다가 주말에 충동적으로 잘랐다. 이번엔 항상 가던 샵으로 가지 않기로 결정. 그 샵의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은 내 이미지 때문인지 본인의 취향 때문인지 항상 귀엽고 착한 스타일로 해주시기 때문. 저번에 갔을 때도 그렇게 숏컷으로 잘라 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다음에 자르라고 말려서 결국 한달 넘게 참은거다. 근데 대체 왜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내 돈 주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는데! 암튼 착하고 귀여운 스타일이 싫어서 원래 내가 좋아하던 샤기컷 스타일로 하려고 했다. 내가 원하던 머리속의 이미지는 바로 아래 사진같은 조금 강해 보이는 스타일이었지만...
이렇게 머리가 나오지 않은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게다. 일단 난 하지원이 아니고-_-; 가로수길에 있는 처음보는 샵에 간 탓에 (아마도) 담당 헤어 디자이너는 꽤 어려보이는 (경험이 적은 듯한) 사람이었다. 그래도 난 그 디자이너의 헤어 스타일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길래 믿고 맡겼는데 왠 걸... 내가 너무 싫어하는 보브컷 스타일로 잘라놨다. 그것도 나이 들어보이게. 내가 설명을 잘못한걸까. 암튼 보면 볼수록 맘에 안들길래 다시 가서 더 잘라달라고 할까 하다가 귀찮은 마음에 그냥 집으로 왔다. 차라리 내가 자르는게 낫지 하면서. 내 머리를 직접 자르는건 참 오랫만이었다. 어렸을 때 미용실을 하시던 엄마의 영향으로 이것 저것 해봤던 나였지만. 뒷머리와 앞머리는 굉장히 짧은데 옆머리는 길게 꼬리를 빼놔서 옆머리를 많이 쳐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머리는 아래 사진과 비슷하게 변했더라. 아마 지금까지 내가 해본 컷 중 가장 짧은 것 같다. 오늘 출근했더니 사람들 반응도 좋고, 기존과 많이 달라 보여서인지 기분전환도 제대로 됐다. 나름 만족 :)
나중에 착하고 귀여운 머리가 다시 좋아지면 아래 사진같은 스타일도 시도해봐야지.
펌 때문에 이상하게 나올 확률도 높고 난 최강희도 아니지만 -_-; 그래도 언젠가는.
(+) 난 긴머리보다 짧은머리 좋아하는 남자가 좋더라! 제 이상형은 긴생머리 어쩌구 하는 남자 너무 뻔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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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현재 개인적인 디자인 작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