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오랫만에 CD 플레이어를 켰다.
항상 컴퓨터로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것에 익숙해졌던 나에게 생각지 않았던 자극.
그래서일까. 책을 읽다가 문득 글이 쓰고 싶어져 컴퓨터를 키고 블로그를 열었다.
한동안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나의 소강상태가 한 단계 넘어섰는지도 모른다.
벌써 몇달째 사진도 찍지 못하고 글도 쓰지 못하고 디자인에 대한 생각도 멈춰 버렸고,
뭐가 문제일까. 이 여섯글자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내 속의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다.
어디서 혹은 언제인진 모르지만.
바뀌고 싶다.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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