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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어도 커피를 마셔도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슬프고 힘든 그런 날엔
철저히 세상으로부터 나를 고립시킨다.

손으로 눈을 가리고, 마음을 가리고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할까
창문의 커튼을 내리고
시간을 내 공간속에 멈춰놓는다.

이 넓은 세상에 힘든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텐데,
모두 하나쯤은 마음속에 묻고 살아갈텐데
혼자 상처입은 짐승처럼 웅크리고 있다.

혼자라는 것이 기쁘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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