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7.13 - 07.17 오크우드신주쿠. 신주쿠공원
충동적으로 잡아버린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오크우드신주쿠의 여름스페셜이었다.
전부터 한번 묵어보고 싶어서 눈독들이던 오크우드신주쿠가 여름동안 1박에 8천6백엔이라는 정보를 인터넷으로 입수하고는 나도 모르게 비행기 티켓을 끊어버린 것. 대체 이 역마살을 어찌할꼬.
오크우드는 딱 내스타일이었다. 화이트와 레드가 믹스된 깔끔한 인테리어에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수납장들. 그리고 완전 푹신한 침대와 큰 LCD TV. 아이팟을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 건물 꼭대기 분위기 있던 스카이 라운지까지.
별점을 준다면 망설임없이 ★★★★★
14층에 위치한 숙소에 있는데 갑자기 심한 현기증을 느껴서 난 내가 빈혈인 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지진이더라.
옆 방의 한국여자는 막 비명지르고-_-;; 일본은 워낙 지진이 자주 와서 높은 건물들은 모두 버들나무처럼 충격이 흡수되게끔 짓는다고 한다. 어쨌든 그 느낌이란 머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신기한 체험! >_<)=b
태풍 때문에 내내 흐리다가 겨우 햇빛이 나던 16일. 신주쿠 공원으로 사진찍으러 나갔다.
오랫만에 본 햇빛 때문인지 일광욕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아서 사람들의 스냅사진을 (몰래) 맘껏 찍을 수 있었다. 그동안 방에서 썩던 내 카메라가 웃고 있는듯 하군. 흐흐-
전에 무슨 신문에서 보고 점찍어 두었던 신주쿠 뒷골목 골드아이라는 술골목이 있었는데 맘먹고 밤에 갔건만 다 닫아버렸네. 꿩대신 닭이라고 신주쿠역 뒷골목에 꼬치구이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 젊은 중국인 부부가 하는 꼬치구이집을 들어갔다. 원래 여행하면 그곳에 사는듯이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곳을 좋아해서 그 골목은 한순간에 내마음을 사로잡았다. 직장인 아저씨들이 일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들러 간단히 한잔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꼬치와 맥주가 얼마나 맛있던지 더운 여름날 천국이 따로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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